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년5개월만에 960원을 넘어서고 금리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이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욱 기자, 전해주시죠. -외국인 주식순매도로 환율 상승 -환율 박스권 레벨업 효과 -금통위 영향 금리도 오름세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 월요일 금융시장이 트리플 약세를 나타내면서 사실상 '블랙 먼데이'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장에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오후장 들어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늘어나자 역송금 수요가 동시 증가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96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수급불균형 조짐까지 보이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지난주 금요일 종가에 비해 7원80전 급등한 965원30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5년 10월9일 963원90전 이후 최고치이자 금요일에 이어 연중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시장참가자들은 "역외세력이 달러매수에 집중한데다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계속되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943원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금요일 금융통화위원회 효과로 시중금리가 3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8%포인트 상승한 연 5.08%를 기록했고, 5년물과 10년물 수익률도 각각 0.09%와 0.08%포인트 뛰어올랐습니다. 3월 금통위 결과 기준금리 인하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세력들이 손절매에 나섰고,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금리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가능성과 미국발 신용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경향,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금리가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반등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