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부동산 민간경매(사설경매)가 다음 달 12일 열려 주목된다.부동산 민간경매는 아파트 토지 건물 등의 부동산을 법원이 실시하는 공공경매가 아닌 민간업체가 경매방식으로 매매하는 방식이다.미국 등 선진국 부동산시장에서는 상당히 보편화된 매각 방식이다.

이번 경매는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이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건물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 132㎡형(40평형) 등 24건을 경매에 부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28일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이번 민간경매에서는 상가 11건,주택 9건,토지 3건,오피스텔 1건 등이 올려질 예정"이라며 "1차 경매에서 유찰될 경우 곧바로 최저입찰가를 낮춰 2차 경매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