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2월18∼22일)동안 글로벌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가 소폭 수익을 올렸다.

해외펀드 가운데서는 브라질 러시아 지역 펀드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국내 채권형 펀드는 소폭 마이너스를 보였다.

2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평균 0.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혼합형은 0.17%에 그쳤고 채권형은 -0.06% 손실률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0.75%로 국내 주식형과 비슷한 성과를 냈다.


◆국내펀드

반등장에서 주식 액티브형의 주간 수익률이 0.80%로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0.15%)를 비교적 큰폭으로 앞섰다.

주식형은 그러나 아직 연초 이후 8.94% 손실을 기록 중이다.

펀드별로는 삼성그룹주펀드들이 한주간 3%대의 수익률로 약진하며 대거 상위권을 점했다.

동양투신의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가 3.58%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고,한국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 시리즈 7개가 역시 3%대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 삼성테크윈 등 그룹 관련주들이 지난주 급반등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CJ운용의 'CJ중소형주플러스주식 1-Ci'(2.65%),삼성투신의 '삼성중소형FOCUS주식종류형 1-C 1'(1.63%),미래에셋의 '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1.40%) 등 중소형주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우리CS운용의 '프런티어장기배당주식 1'(-1.0%),SEI에셋의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C 2'(-0.79%) 등 선방했던 배당주펀드와 가치주펀드들이 대거 하위권으로 밀렸다.

◆해외펀드

브라질펀드가 한 주간 3.85% 수익률로 가장 앞섰다.

브라질펀드는 1개월 수익률에서도 13.19%로 최상위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펀드도 2.77%로 좋은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브라질이 포함된 브릭스펀드가 덩달아 2.14%로 선전했다.

프런티어마켓으로 분류되는 중동·아프리카펀드도 1.95%로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중국펀드는 0.18%,일본펀드는 0.72%를 기록했다.

반면 베트남펀드는 지난주 -7.79% 손실률로 최악의 성적을 냈다.

베트남펀드는 이에 따라 최근 1년 미만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으며,연초 이후로는 14.27% 손실을 내고 있다.

인도펀드(-0.09%),미국펀드(-0.28%) 등도 마이너스였다.

1년 수익률에서는 중국과 인도를 섞은 친디아펀드가 40.47%로 1위였다.

개별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의 '아시아퍼시픽천연자원주식형 1CLASS-A'가 한 주간 6.05% 수익률로 두각을 나타냈다.

한화투신의 '카자흐스탄주식 1(A)'이 5.74%로 뒤를 이었고,기은SG의 '골드마이닝주식' 시리즈펀드들도 5%대 수익률로 최상위에 랭크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