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전셋값이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정세를 보였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0.03% 올라 이전 주(0.04%)에 비해 상승률이 0.01% 떨어지며 보합세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고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들도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개별 호재로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0.12% 올라 상승률이 가장 컸으며 중구(0.12%) 양천구(0.11%) 은평구(0.11%) 마포구(0.09%) 노원구(0.07%)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강서구(-0.16%) 광진구(-0.08%) 용산구(-0.04%) 등은 하락했다. 강서구는 새로 입주하는 단지 물량이 쌓이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광진구도 지난해 말 군자동 동양파라곤 입주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지난주 0.04% 올라 이전 주(0.06%)에 비해 상승률이 0.02%포인트 떨어졌다. 평촌(0.07%)과 산본(0.05%)이 소폭 올랐다. 이전 주에 0.05% 올랐던 수도권도 지난주 0.03% 상승하는 데 그쳐 보합세에 머물렀다. 성남(0.31%) 과천(0.22%) 하남(0.17%) 등이 올랐고,시흥(-0.06%) 용인(-0.03%) 인천(-0.03%)은 하락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