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불구 눈밑으로 거무틱틱하게 내려온 살 때문에 김은진(28)씨는 고민에 휩싸였다. 고민 끝에 성형외과에서 김씨는 눈밑지방 진단을 받은 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당혹스러워 했다. 하지만 눈밑지방의 원인은 그녀의 잦은 야근과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여 생긴 것. 때문에 눈 밑의 다크써클이 깊어져 눈 주위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눈밑에 지방이 쌓여서 발달하게 됐던 것이다. 이를 들은 김씨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구정연휴 기간을 이용하여 눈밑지방 제거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눈밑지방 제거술은 속눈썹 1mm아래를 절개, 늘어진 정도만큼 피부를 절제하고, 지방의 일부를 재배치하여 탄탄하게 만들어 흉터가 남지 않는다. 이 시술을 통해 눈안쪽의 깊은 주름까지 없애주며, 눈밑 애교살까지 도톰해져 1석 2조의 효과와 함께 회복기간도 2~3일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구정연휴를 틈타 성형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이들로 성형외과는 오히려 고민을 앓고 있을 정도이다. 이렇듯 성형외과를 찾은 사람들은 5~5일정도 되는 구정연휴 기간 동안 시술시간도 짧으면서 회복도 빠른 시술을 원하고 있다.

특히 눈밑지방제거술이나 처진 눈꺼풀 제거술, 목주름, 이중턱을 하려는 환자들이 주를 이루며, 10분정도의 시간을 요하는 필러주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러주사는 코끝이나 콧대를 간단하게 올릴 수 있으며, 입가와 이마 가로주름을 개선시켜주는 레스틸렌이나 메트리덱스를 이용한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은 “과거에 비해 구정연휴를 이용하여 간단시술을 하려는 환자들이 많다”며 “대부분 병원을 찾은 환자들중에 20~30대가 주를 이루지만 최근 40~50대 중장년층 환자도 전체환자의 21.5%로 과거에 비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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