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설 대목을 맞아 명절 비용을 지원하는 등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롯데마트(www.lottemart.com)와 함께 총 3000만원이 걸려 있는 '명절비용 지원 이벤트'를 오는 2월12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닷컴과 롯데마트에서 설 선물을 구입한 뒤 주문번호나 영수증 응모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현금(혹은 상품권) 500만원을 주고 2등에게는 유류상품권 200만원어치를 준다.

롯데닷컴은 '설날 선물대전'을 통해 3000여 개의 선물 세트를 백화점보다 10~30% 싼 가격에 판매 중이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오는 31일까지 총 196명에게 2008만원의 세뱃돈을 주는 '2008 설 선물은 내가 구매왕' 이벤트를 연다.

식품 카테고리에서 누적 금액으로 가장 많이 쓴 소비자를 구매왕으로 선발한다.

1등(1명)에게 G마켓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 208만원어치를,2등(5명)에게 100만원어치를 세뱃돈 대용으로 준다.

CJ몰(www.cjmall.com)은 오는 31일까지 '1000원 새해 선물 이벤트'를 열고 닌텐도 게임기,캐논 DSLR 카메라,딤채 김치 냉장고 등을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모든 소비자가 하루 한 번 응모할 수 있고 설 선물 기획전에 방문하거나 상품을 구입하면 추가로 한 번 더 응모 가능하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오는 2월4일까지 열리는 '설맞이 선물 대전'을 통해 설 인기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정상가 3만~5만원의 아동한복 등을 1000원에,시중에서 5만~10만원에 판매 중인 한우 우족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각각 1004명에게 나눠준다.

설 선물세트 1만원 이상을 구입한 소비자 800명에게 매일 과일세트,떡ㆍ한과세트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5∼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