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005270) - 기대에 상응하는 양호한 실적...대신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20,000원 유지 대구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8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1.7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4분기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41.3% 감소해 표면적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이는 약 413억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 요인 때문으로(일회성 비경상 비용 요인 약 283억원과 주로 4분기에 지급되는 경상적인 성과급 비용 약 130억원) 이를 제외한 실질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6.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회성 비경상 비용 요인은 기업부문 충당금적립률 상향에 따른 추가충당금 약 131억원, 희망퇴직 비용 약 75억원, 휴면예금 환급 비용 약 77억원 등이다. 대구은행은 4분기 중 기중 기준 순이자마진이 약 9bp 상승해 신한지주를 제외하고 은행 중 마진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순수수료 이익도 전분기 대비 약 24.6% 증가하는 등 핵심이익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3분기 중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부도금액 약 296억원(코보스톤건설과 현대병원)이 모두 회수되면서 부실여신 급증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감도 어느정도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된다(4분기 중 적립률 상향에 따른 추가충당금과 충당금 환입 요인을 제외한 추정 실질 대손비용은 약 170억원 수준).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지 않는 데다 ROA 1.1%의 높은 수익성이 당분간 유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PBR 1.2배에 불과한 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KOSPI지수 급락에 따른 최근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