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심진화가 故김형은이 사망한 원인이 기획사에 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시사고발프로그램 '추적60분'에는 연예인과 소속사들의 갈등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형은.

'추적60분'은 이번 방송에 대해 "김형은의 억울한 죽은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개그우먼 심진화가 제작진을 찾아와 이번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김형은과 같은 차량에 동승 중이였던 심진화에 따르면 "김형은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당시 그들이 탔던 차는 시속 200km가 넘는 죽음의 질주를 했다"며 충격 고백을 남겼다.

이어서 그녀는 "'미녀삼총사'로 활동 당시 정상적인 계약서도 없이 돈 버는 노예같은 생활을 했다"며 소속사의 횡포를 고발했다.

한편 김형은의 소속사 관계자는 "심진화의 왜곡된 주장에 흥분해 서면질의서를 받아 작성 중이며 심진화가 주장하는 수익분배와 월급 문제에 대해서 어떤 진실도 밝힐 수 있다"고 반박했다.

故김형은양이 사망한 후 1년만에 뒤늦게 불거지는 이 논란으로 인해 많은 시청자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