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의 지하철 교차 역세권에서 일반분양될 아파트가 2795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지하철 환승이 가능한 교차 역세권은 주택 매매수요와 임대수요가 풍부해 집값 상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더블 및 트리플 역세권(지하철 2,3개 노선이 교차하는 지역)'에서 신규 분양될 아파트는 14개 단지,2795가구에 달한다.이는 서울 전체 공급물량의 12.2% 정도다.

쌍용건설은 동작구 노량진동에서'노량진 뉴타운 쌍용 예가'를 분양한다.전체 299가구의 재건축 단지로 4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23일부터 3일간 청약을 받는다.

이달 28일부터 청약이 시작되는 GS건설의 '신길 자이'도 더블 역세권 단지다.전체 198가구 중 108가구가 일반분양으로,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이 가깝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과 연신내역 주변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각각 83가구, 2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는 서초구 반포주공 2,3단지(5855가구.일반분양 966가구) 재건축 아파트가 단연 관심 대상이다.근처에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이 위치해 있다.

용산구 한강로 2가에선 동부건설이 10월쯤 128가구(일반분양 3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