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코스피지수가 1.4분기 중,후반에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매수 구간은 1,720~1,740이라고 주장했다.

강현철 스트래트지스트는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산설은 실현 가능성이 낮지만 이를 통해 작년 8월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기보다 확산과정에 있고 투자자 심리도 얼마나 취약해져 있는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스트래트지스트는 "국내에서도 경기하강, 기업이익 하향조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경기, 기업이익 사이클상 저점이 2.4분기 중,후반까지 밀리고 있어 주가가 선행한다해도 1.4분기 중,후반은 돼야 지수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수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코스피지수 기준 1,720~1,740은 대내외 경기와 기업이익이 경기침체와 같이 극단적 수준까지만 가지 않는다면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이며 주식매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편입을 고려해야 할 지수대"라고 주장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수 조정기 투자 유망업종으로 1차 저 베타주, 2차 정부정책 수혜주를 추천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증시에서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변동성이 낮은 베타값이 1 미만인 제약, 음식료, 유틸리티, 건설 등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며 "한국은 대선 전후라는 시기적 특성상 교육, 금융, 건설 등 정부정책 수혜주가 부각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