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투신권의 매수 여력 부족은 옐로우칩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투신권 동향에 따른 차별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1900선 회복 이후로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며 "자금이 유입되는 속도가 주춤해지고 있다는 것은 일부에서 지수 상승을 이용한 환매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에 따르면 지난 주 후반 투신권은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투신권의 자금 동향이 중요한 이유는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투신권의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특히 중저가 대형주인 옐로우칩들의 차별적인 약세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간접투자자금의 성향을 살펴보면 1900선 이상에서 공격적으로 펀드자금이 유입되기는 어려워 보이는 만큼 전체적인 지수 흐름과는 별개로 옐로우칩들의 경우 투신권 동향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