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집값은 강남과 강북 간에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강북권은 개발 호재가 부각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강남권은 약세가 더욱 뚜렷해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1% 떨어져 이전 주(0.01%)와 마찬가지로 큰 변동이 없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강북구(0.12%),노원구(0.10%),성북구(0.10%),중구(0.06%) 등 강북권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강남권은 약세가 심화됐다.

송파구는 0.09% 떨어져 이전주(-0.07)보다 0.02%포인트 더 하락했으며 이전주 0.01% 올랐던 강남구는 지난주엔 다시 0.04% 떨어졌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1차,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추진단지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전 주 하락세를 보였던 신도시는 지난주에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하락률은 -0.13%에서 -0.05%로 소폭 낮아졌다.

산본(-0.09%),분당(-0.08%),평촌(-0.02%)의 순으로 낙폭을 보였고 일산과 중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