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BS '해피투게더'에는 성시경이 출연해 화장실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실수담을 얘기하던 중 발라드계의 귀공자 성시경은 "화장실에 가면 사람이 몰려 칸이 다 차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정말 난감하다"고 고백했다. 이유는 성시경이 가지고 있는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 때문이라고.

자신이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난 다음 들어간 사람이 이상한 냄새를 맡게 되면 “어? 성시경 이상한 냄새 난다?“라고 생각하는 게 싫어 사람들이 다 빠질 때까지 칸 안에서 기다린 적 있다는 것.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 메이킹이 쉽지 않음을 말해주며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함께 출연한 휘성은 중학교 3학년때 수업시간에 가스를 분출(?)시킨 사연을 공개해 큰 웃음을 주었다.

중3 첫 키스 때, 연하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휘성은 학창시절, 운이 좋게도 짝사랑하던 친구와 짝을 하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의 행복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조용한 수업시간에 복통을 참지 못해 방귀가 배출됐던 것.

‘푸부부’정도의 미약했던 소리여서 다행이었지만 짝이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를 알 수 없었던 휘성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수업시간 내내 입으로 ‘푸부부’소리를 냈다고 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큰 웃음을 주었다.

이날 '해피투게더'의 <그건 너!>코너에는 성시경, 현영, 홍록기, 휘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방송은 29일 저녁 11시 5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