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와 합병을 추진하고있는 포넷은 29일 최근 10억원 규모의 광업진흥공사 에너지특별회계예산 지원금을 받은데 이어 수출입은행으로부터도 400만달러를 리보(Libor) 금리에 1.02%를 얹은 조건으로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포넷측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를 대리해 광업진흥공사의 현지실사 이후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이 있었고 이번에는 수출입은행의 자금지원이 이뤄졌다.

회사측은 구리채굴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자금지원도 의미가 있지만 정부차원의 지원이라는 점이 카자흐스탄내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차원의 지원으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의 추가적인 자원개발 사업에 있어 포넷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금명간 중앙아시아 지역의 추가가행탄광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탐사후 실제 체굴이 이루어지는 성공률은 15%에 불과하지만 포넷이 지분 60%를 보유한 카자흐스탄 아약-코잔광산은 채굴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가행탄광"이라면서 "코스닥의 자원개발 기업중 유일하게 정부자금의 지원을 받게된 것을 계기로 현재 지분을 확보한 광산들에 대한 추가적인 정부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약-코잔 광산은 현재 구리채굴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기동 기준으로 4만5000톤의 가채매장량이 확인됐다. 국제광물 기준가격인 LME(London Material Exchange) 구리가격이 톤당 7000달러 수준임을 고려할 때 약 3억1000만 달러 규모의 구리생산 광산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