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호재에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0.01P(2.18%) 오른 1874.7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더 풀어졌다.

50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1891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며 1880선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외국인이 85억원 순매수로 소폭이나마 '사자'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134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406억원 매도 우위.

프로그램은 295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의료정밀과 보험, 은행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POSCO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도 일제히 뜀박질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한일 D램 분쟁서 승리하면서 7% 급등하고 있다.

반면 휴대폰 배터리 폭발 사고 소식에 LG전자LG화학이 비교적 크게 밀려나고 있고, LG도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현재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개를 비롯, 606개로 하락 종목 수 145개를 훌쩍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