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은 1947년 창립돼 올해로 60년의 역사를 맞이한 중견 업체다.

경부고속도로,방화대교,아산만 방조제,부산항 등 굵직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수행하면서 업계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해왔다.

또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윈타워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랜드마크' 빌딩 건설에 참여해온 경험도 갖고 있다.

이런 극동건설에도 시련의 시기는 있었다.

1998년 외환위기로 경영난을 겪다 같은해 7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극동건설은 2003년 4월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의 자회사 KC홀딩스SA에 매각돼 최근에야 회사정리절차가 마무리됐다.

이후 지난 6월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에 인수돼 웅진그룹 가족이 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매출 5200억원에서 올해는 5900억원,내년에는 6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내년 수주 목표액은 1조원에 이른다.

극동건설은 기업 CI와 '스타클래스'브랜드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안인식 사장은 "전통기업으로서의 극동건설 이미지와 웅진그룹의 1등 기업이미지를 혼합해 기업CI를 새로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내년 초에는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반기 이후에는 스타클래스 브랜드 변경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