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건설이 서울 중구 흥인동에 공급한 '트레져아일랜드 청계천'은 지상 38층 높이의 중구 최고층 주상복합으로 첨단 주거편의시스템 등을 선보여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아파트 276가구와 오피스텔 225실로 구성돼 있으며 아파트는 158~312㎡형 대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이 주상복합 단지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카이브리지다.

길이 50m,폭 25m에 면적은 모두 800㎡(약 240평)로 오피스텔 건물과 아파트 건물을 26층 높이에서 이어준다.

이곳에는 '하늘을 달린다'는 테마로 레저ㆍ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센터,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입주민들이 탁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파티존과 스카이라운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 적용되는 스윙(안팎으로 열리는 창) 개폐 방식의 창호 대신 슬라이딩(좌우로 밀어서 개폐) 창호를 적용해 자연환기는 물론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게 눈에 띈다.

건물 상부에는 태양열 집합장치를 설치,이곳에서 모아진 전력을 스카이브리지에 설치되는 피트니스센터와 외부 보안 등에 사용해 입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공용전기료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단지 내에 설치되는 첨단 주차관리시스템도 돋보인다.

주차장에는 총 400여개의 CCTV가 설치돼 각 주차구역을 모두 모니터링한다.

입주자들은 집안에서 이들 CCTV를 통해 자신의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CCTV는 차량번호를 인식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자가 주차를 마치면 해당 차량의 주차위치 정보를 휴대폰 문자를 통해 입주자에게 알려줘 외출할 때 손쉽게 찾도록 해준다.

친환경 단지설계가 적용돼 각 가구에 음식물쓰레기 건조기가 배치되며 중앙정수처리 시스템을 거친 청정 음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어 정수기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ㆍ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이 건물 지하로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해 외부와의 연계성을 높였다.

신성건설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초고층 주상복합인 만큼 단지 내ㆍ외관 설계에 차별화를 둬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