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식사ㆍ덕이지구에 고양시 거주자뿐만 아니라 서울 및 다른 수도권 거주자들도 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고양시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고양시는 식사ㆍ덕이지구에 분양되는 아파트 1만2083가구에 대해 고양시 거주자에게 30%를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70%는 서울 및 다른 수도권 거주자들도 청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식사ㆍ덕이지구와 같은 민간 도시개발사업지구는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분양물량 전체를 우선공급할 수 있다.

고양시는 그러나 공급물량이 1만가구가 넘는 데다 인근 파주신도시와 김포 등에서도 아파트가 쏟아져 고양시 거주자 수요만으로는 분양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우선으로 30%가 공급되면 식사지구에서는 전체 7211가구 중 2164가구가 고양시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되고 나머지 70%인 5047가구는 서울 및 다른 수도권 거주자에게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또 덕이지구에서는 총 4872 가구 중 1462가구가 고양시 거주자에게만 우선 분양되며, 3410가구는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게 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