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강문석 이사가 등기 이사직을 자진 사퇴했다고 동아제약 측이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열린 동아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 강 이사 측이 낸 이사 선임안이 압도적 표 차이로 부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 이사 측 관계자는 "임시 주총 직전에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힌 연장선상에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의 사퇴로 동아제약의 등기 이사 수는 6명으로 줄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