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주식시장 전망] The Rising Leaders...우리투자증권 ● KOSPI의 향후 12개월 내 목표치를 기존 2,170P에서 2,450P로 상향 조정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전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위험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식시장의 가치를 훼손할 정도로 걱정스럽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당사는 견조한 국내외 경제 및 기업 펀더멘털, 수급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08년 주식시장은 상승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이에 당사는 KOSPI의 향후 12개월 내 목표치를 기존 2,170P에서 2,450P로 상향 조정한다. KOSPI 목표치 2,450P의 Fair PER은 14.3배로 이머징마켓의 평균 PER과 같은 수준이다. 다만, 2008년 중 리스크가 커지는 시기는 1/4분기가 될 전망이다. 대외적으로 미국 경기둔화, 달러화 약세,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악영향이 가장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외 주식시장을 상승으로 이끌었던 전세계 성장동력의 다변화, 내수경기의 안정적인 성장 등으로 기업이익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1/4분기에 연간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1/4분기에 당사의 전망대로 조정을 보일 경우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이머징마켓 과열 논란, 현재 이머징마켓은 버블 붕괴 5단계 상 버블 징후가 발생한 1단계에로 판단 이머징마켓의 PER이 14.3배를 기록하며 전세계 시장 PER 14.0배를 넘어서고 있어 이머징마켓의 과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과거 대표적인 버블 붕괴 사례인 1990년 일본주식시장, 2000년 미국 IT주식의 경우 버블 형성과정에서 나타났던 과열신호를 분석하여 버블징후(Bubble Symptom)에 대해 정의를 내렸는데, 버블징후의 세가지 기준으로 1)밸류에이션 고평가, 2)지나친 낙관론, 3)과도한 자본조달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기준하에서 현재 중국 주식시장의 과열은 상당한 수준까지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단계별 버블붕괴 과정을 살펴보면 1)버블 징후 발생 → 2)장기랠리의 원동력 훼손(버블 붕괴의 방아쇠) → 3)주식시장 초기 하락, Smart Money 이탈 → 4)투자자들이 펀더멘털 약화 인식 → 5)EPS 감소와 함께 주가 장기하락기 진입의 과정을 거치는데 현재 중국 등 이머징마켓은 1)단계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아직까지 중국의 성장스토리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현재 이머징마켓의 과열을 버블 붕괴의 전조로 해석하기보다는 일종의 성장통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 2008년 테마 : 주식시장의 프로펠러는 기존 설비투자 테마에서 중국소비, 한국 인구테마 등으로 확장 2007년도 주식시장에서는 기존 설비투자확장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별적인 상승을 하였으나, 이러한 업종간 디커플링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주요 예상 테마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중국의 소비증가 테마: 중국은 2009년 말에 구매력 기준으로 2만달러 이상의 소득인구가 2억명을 넘을 전망임. 이와 관련된 수혜주로 LG필립스LCD, 한국타이어 등 18개 종목 선정 2. 한국의 인구테마: 40~50대가 선호하는 삶의 질과 관련된 소비 수혜주로 부광약품 등 15개 종목 선정 3. 패자부활 테마: “2007년 IT하드웨어업종” 처럼 부진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통신서비스, 자동차, 미디어업종의 부활을 전망하며 수혜주로 하나로텔레콤, 현대차, 제일기획 등 8개 종목 선정 ● 2008년도 포트폴리오 : IT하드웨어, 항공, 자동차, 통신서비스, 제약업종 등 비중확대 이러한 새로운 테마와 업종간 밸류에이션, 이익모멘텀 등을 감안하여 2008년도 비중확대 업종으로 IT하드웨어, 항공, 자동차, 제약, 통신서비스, 인터넷/게임, 보험, 미디어, 의류 업종을 제시한다. 기존 설비투자 주도주인 조선, 철강, 화학 등은 개별종목별 투자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은행업종은 산업의 과점화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중확대를 유보하며 반도체 업종도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으나 좀더 지켜 볼 것을 제안한다. 반도체의 비중확대 시기는 Second-tier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슈화되거나 설비투자 감소로 반도체 기업이 Pricing Power를 가질 때로 판단한다. 당사는 이러한 경제 및 주식시장의 변화를 감안하여 2008년 하반기 Top picks로 17개 종목을 선정하였다. 대한항공, 부광약품,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하나로텔레콤, 한국가스공사,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현대중공업, 현대차, 현대해상, GS, LG전자, LG패션, LG필립스LCD, POSCO, SSCP 등이다. (이상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