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타이어] 안개가 짙어도 길은 보인다...굿모닝신한증권 짙은 안개 속, 이익을 따라가자! 2008년 자동차 섹터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은 긍정과 부정이 뒤섞여있는 듯하다. Top-down 관점에서 환율 및 주요 수출 시장의 상황변화 등 외부환경의 악화는 자동차 산업의 장기성장에 대한 우려로 귀결되었다. 거시 변수의 악화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에 동의하나, 1)자동차 섹터의 valuation이 매력적이라는 점, 2) 거시 변수의 악화가 곧 개별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으로 연결되는 않는다는 점, 3)미국의 고연비 차량 중심의 수요재편,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 우리 나라 완성차 업체에는 기회라는 점에서 거시 변수 악화의 자동차 섹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력은 과장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Bottom-up 관점에서 자동차산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장되었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이익공헌도가 큰 내수 판매가 회복되고 있는 것,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 기아차의 신차 cycle이 시작되는 것, 그리고 원가절감 능력의 강화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2008년 이익 증가는 신차 cycle로부터 2008년은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등의 신차 cycle이 시작되는 해이며 내수 경기의 구매력 회복이 자동차 수요로 연결되는 고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신차 cycle의 시작은 자동차 교체수요와도 맞물릴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내수 자동차의 차령은 7.3년에 이르렀다. 자동차의 평균 교체주기가 6~7년이라는 점에서 교체수요는 내수 자동차 수요 회복의 근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반면, 외부변수들의 악화에도 우리 나라 완성차 업체들에게 기회가 있다고 판단된다. 1)고유가로 인한 고연비 승용차 중심으로의 수요 이전. 2)위안화 절상 시의 모멘텀, 3)엔화의 추가 절상 가능성, 4)미국 subprime의 금융불안에 기인한 수요의 segment shifting, 5)중국 내 부품현지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등이다. 타이어산업 : 규모의 경제가 수익을 담보한다 시장이 가장 많이 보는 타이어 섹터의 주요데이터는 천연고무 등의 원자재 가격이다. 이는 타이어 업체의 1~2분기 이후의 이익에 대한 indicator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정작 타이어 섹터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판매량, 즉 세계 시장 점유율이라고 판단된다. 과점시장 하에서 market leader 보다 이익의 질이 높다면 원자재 가격 상승은 장기적으로 우려가 아니다. 우리 나라 타이어 업체들은 최근 수 년 간 해외 생산능력을 확장했으며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우리 나라 타이어 업체들의 ASP가 top tier대비 약 40% 할인된 수준이나 이익률이 더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해외 생산능력이 본격 가동되는 2008년 이후 타이어 업체들의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