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044490) - Siemens로부터 2,200억원 풍력용부품 수주...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H) - 목표주가 : 113,000원 * Siemens로부터 2,200억원 규모의 풍력용 부품 수주 태웅은 오늘 장중 Siemens로부터 2,200억원 규모의 풍력용 부품 (tower flange+main shaft)을 수주 받았다고 공시. 2,200억원은 동사의 2007년 예상 매출액의 60% 수준이며, 이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에 걸쳐 납품될 예정. 하지만 Siemens의 물량 요구 변화에 따라 수주 금액은 최하 1,900억원에서 최대 2,900억원까지 변화할 수 있음. * 수주 계약 조건이 계속해서 태웅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는 중 당사는 이익추정 시 태웅이 최대 생산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으리라 가정하였기 때문에 금번 수주에 따른 이익 추정은 없음. 하지만 동 계약은 3가지 측면에서 태웅에 긍정적이라 판단. 1) 풍력발전기업체들이 부품업체들과 관계를 맺을 때, 처음에는 소량 주문을 통해 6개월 정도 시험 사용을 해본 뒤 본격 계약을 맺는 것이 관례였음. 하지만 이번이 태웅이 Siemens로부터 받은 최초의 수주였음에도 불구 바로 다년간 대규모 수주로 이어짐. 태웅의 업계에서의 신뢰도를 확인시켜줌. 2) ASP가 이전에 맺었던 계약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임. Main shaft의 경우 set당 7천만원에 계약이 체결되었는데 이는 이전의 set당 4천만원보다 크게 상승한 것임. ASP 상승 이유는 풍력발전기 용량이 1.5MW에서 2.3MW로 커지며 요구되는 부품의 크기가 커졌고, 유럽 현지업체의 열등한 가격 경쟁력으로 유럽향 제품의 단가가 타 지역 대비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3) 원소재가격 변화를 제품가격에 반영시킬 수 있음. 다만 환율 변화에 따른 원화 환산 제품가격의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음. 참고로 main shaft는 유로화로 결제되고 tower flange는 미국달러로 결제될 예정임. * 안정적 고성장주로 BUY(H)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유지 목표주가 113,000원 (2008 EV/EBITDA 16배)과 BUY(H) 투자의견 유지. 1) EPS가 2009년까지 연평균 47% 성장하는 성장주이고, 2) 수주잔고가 1조70억원에 이르는 등 이미 2.9년 매출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향후 3년간 이익의 안정적 고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3) 동사는 16%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EPS 희석 효과는 이자수익 증가로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