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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창곤 www.nia.or.kr)이 그동안 주로 유선환경에서 적용되던 웹서비스를 무선 환경으로 확장해 적용시키기 위한 시범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웹서비스(Web Services)는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정보시스템들을 연계하기 위한 국제표준 기술. 진흥원은 웹서비스의 기술적 가치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공공과 민간에 웹서비스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정보통신부의 웹서비스 시범사업을 전담해 추진해 왔다.

국내에서 웹서비스는 그동안 미아정보 공유서비스(경찰청), 선진 방재기상정보 서비스(기상청), 통합국적관리시스템(법무부) 등 유선에 기반 한 서비스에 주로 적용돼왔다.

그러나 최근 WCDMA, 와이브로 등 무선망이 고도화되고 고성능의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사용자들은 유선과 무선 환경을 접목한 서비스에 목말라 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변화하는 정보통신환경을 고려해 무선 환경의 정보단말들을 고려한 웹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유ㆍ무선을 활용하는 다양한 정보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는 기술로서 웹서비스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2004년부터 작년까지는 유선환경에서 서로 다른 정보시스템들을 연계하기 위한 웹서비스 기술의 적용타당성을 검증해 왔다.

이로써 현재 공공분야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정보시스템 연계를 위한 표준기술로서 웹서비스가 사용되고 있다.

진흥원은 또한 웹서비스의 범용화를 막는 장애요인으로 꼽혔던 품질보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표준화 기구인 OASIS에 웹서비스 품질모델 기술위원회를 개설하는 등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 김창곤 원장은 "현재 유선 환경의 웹서비스를 무선 환경과 접목시키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선상의 무수한 콘텐츠들을 무선으로 제공함으로써 무선중심의 새로운 응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하는 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u-Work, u-씨티 u-헬스, u-정부 등과 같이 수많은 유비쿼터스 분야에서 웹서비스가 실질적인 유ㆍ무선 통합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