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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나시아(대표 이수태 www.pan-asia.co.kr)가 친환경 열병합발전기의 질소산화물 방지시설(탈질설비ㆍSCR) 제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열병합발전기는 LNG엔진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고 엔진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난방 등에 이용하는 고효율 종합에너지 시스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기존 시스템에 비해 30% 이상의 에너지가 절약되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보급 장려정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발전기의 배기가스에서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기술인 SCR다.

이 설비는 선박ㆍ발전ㆍ디젤엔진용 탈질 시장과도 연계된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파나시아는 1999년부터 SCR 설비 제조에 중점을 둔 환경설비 분야에 뛰어들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은 열병합발전기에서 나오는 섭씨 500도 이상의 배기가스 중 폭발성이 강한 암모니아를 보다 안전한 요소(urea)를 환원제로 탈질을 수행하는 SCR 기술.회사는 이를 위해 각종 계장기류와 설계용 및 전용 HMI(Human & Machine Interface) 소프트웨어 전체를 국산화 및 자체 개발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1MW당 3억5000만원대인 기존 설비가격에서 70% 이상을 절감시키는 저가격화,설비표준화,소형화,친환경화를 목표로 최종 제품화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수입품의 가격인하 및 수입 억제 등의 이중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파나시아는 1989년 설립된 선박 제어계측기기 제조회사 범아정밀이 전신이다.

주요 납품처는 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삼성중공업,한라중공업,STX조선이다.

총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이 85% 이상인 수출지향 중소기업이기도 하다.

환경설비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시킨 1999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매출액의 12%가량을 연구개발비로 계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00년부터 한국기계연구원과 선박용 디젤엔진의 암모니아 SCR설비를 구성하여 실험을 수행한 바 있으며,2003년 플라즈마ㆍ촉매를 이용한 탈질공정 개발에 뛰어들어 4개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지난해부터 미국에 OTSG 발전소용 SCR 설비를 납품 중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