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달러 환율은 910원대 중반에서 박스권 거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인한 신용경색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대기 물량 등을 감안할 때 910원대 중반에서 혼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우리은행 = 원.달러 환율은 신용경색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이 혼조를 보이며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도 두터운 매물 벽을 확인한 터라 910원 후반에서 박스권 거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대외 변수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다.

910원대 중반은 단단해 보이나 수출업체의 대기 물량을 감안하면 920원대 안착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예상 범위: 915.00∼920.00원.
◇ 하나은행 =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을 상실한 채 910원대 중반에서 혼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임원으로부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이 나왔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여전히 만연한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달 회의에서 달러 외 다른 통화로 유가를 책정할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속에 915원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예상 범위: 914.00∼918.00원.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