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요 투자주체들이 몸을 사리는 모습이었지만,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활발히 매매에 나서 부진한 종목들을 털어내거나 단기 매매 대상을 정리했다.

18일 한국투자증권의 김선운 연구원은 전날 추가 매수한 CJ제일제당을 기존 보유 물량과 함께 전량 매각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8% 이상 급등, 김 연구원도 매입가보다 5% 가량 높은 가격에 보유 물량을 털어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미주소재를 개장 직전 사들였다 초반에 팔아 3% 가량의 차익을 남겼다.

초반 반짝 상승했던 미주소재는 탄력을 잃고 점차 뒷걸음질치면서 결국 2%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한편 김종국 한화증권 송파지점장은 전날 사들였던 소리바다를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 손해를 입었다.

전날 급락장 속에서도 5일만에 반등했던 소리바다는 이날 재차 하락해 7% 넘게 빠졌다.

김 지점장은 대신 이날 삼성전기를 250주 신규 매수했다.

거침없는 오름세를 이어가던 삼성전기는 지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최근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주가가 너무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종하고 나섰지만, 하반기 실적 호전주로 관심이 필요하다는 상반된 의견도 지속되고 있다.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코스모화학과 위지트 일부를 매각했다.

위지트는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덕분에 살 때보다 6.5% 높은 가격에 내다 팔았지만, 코스모화학은 11% 낮은 가격에 팔아 손해를 입었다.

정 과장은 본격적인 이익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H바텍을 추가 매수했다.

이 밖에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은 코아로직으로 5% 남짓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CMS로 8% 넘는 손실을 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