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미국발 호재로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12일) 대비 13.73포인트(0.68%) 상승한 2,040.1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047.02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8억원, 33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반면 외국인은 82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보험, 증권, 은행, 기계, 의약품, 화학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통신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7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인 POSCO와 현대중공업도 각각 1.91%, 1.20%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36%)과 국민은행(0.13%), 신한지주(1.29%), LG필립스LCD(1.91%)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엿새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두산중공업(4.17%)은 현대차(-1.80%)를 제치고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STX팬오션(12.38%)과 대한해운(4.98%) 등 벌크선 중심의 해운주도 업황 호조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코리안리, LIG손해보험 등 보험주도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대형 증권주 역시 1~3%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내년 실적개선 기대로 4%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396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41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