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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마크 프로젝트] 현대건설 '태안기업도시'‥국내 첫 관광ㆍ레저형 기업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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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충남 태안읍 남면 천수만에 조성하고 있는 태안기업도시는 세계를 상대로 개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총 9조156억원의 천문학적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대건설의 '분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태안기업도시는 1984년 故정주영 명예회장이 서산 간척지 방조제 연결을 위한 물막이 공사에 유조선을 투입해 공기를 3년이나 단축시켰던 이른바 '정주영 공법'의 시공현장이기도 하다.

    태안기업도시는 관광·환경·첨단복합기능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다.

    총 사업면적은 1464만3000㎡(442만9000평)으로 상업업무시설과 주거용지는 각각 112만3000㎡(7.7%),24만5000㎡(1.7%)에 달한다.

    태안기업도시에서 가장 주목할 곳은 개발면적 중 가장 많은 비율(37.5%)을 차지하는 복합 스포츠단지다.

    국내 최대 규모인 총 6코스,108홀 규모로 조성될 골프장은 2개 코스를 세계 100대 수준으로 조성,PGA 등 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며,4개 코스는 퍼블릭과 아카데미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미국 등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과 함께 골프아카데미·골프박람회 등을 개최,본격적인 골프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는 한편 품격 높은 대회 개최를 통해 태안기업도시가 국내 최고의 골프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헬스·수영·탁구·농구·배구장 등 생활체육시설과 축구장·야구장·테니스 코트는 물론 승마,인라인스케이트,산악 오토바이 체험장 건설도 계획돼 있다.

    국제비즈니스 단지에는 비즈니스 호텔과 컨벤션 센터,기업연수원 등이 들어서며 기업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100층 높이의 초고층빌딩이 2개의 테마파크 사이에 건립해 세계적인 명물이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용지는 계획인구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주택 6000호를 공급할 계획으로 단독주택 약 800호와 공동주택 5200호로 구성된다.

    특히 남측 부지와 북측 부지를 연결하는 수로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교량을 설치한다.

    8km에 이르는 인공수로가 테마파크,상업용지,국제비즈니스단지,주택단지 등을 지나도록 설계돼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연상시키는 친수(親水)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관광객들은 유람선과 수상택시를 이용해 프랑스,체코 등 각 나라의 유명 교량 이미지를 재현한 테마교량관광을 할 수도 있다.

    종합병원과 세계 명품 쇼핑 아울렛도 들어선다.

    습지공원과 생태전시관 등을 조성,환경친화적인 도시로 조성한다.

    세계적인 철새도래 및 서식지임을 감안,382만㎡를 원형 상태의 버드존(Bird Zone)으로 보존하고,부남호 수질개선을 위해 현 5등급의 수질을 2015년까지 3등급으로 끌어 올려 개발과 환경이 조화된 청정 녹색도시로 가꿀 예정이다.

    태안 기업도시가 완공되면 충청남도와 태안군의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도시 조성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14조원이 넘는 생산유발 효과와 16만명에 달하는 고용파급 효과는 물론 연간 78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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