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오는 15일부터 소형 해치백 모델인 칼로스의 후속으로 '젠트라 엑스(X)'를 시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차량에는 기존 모델에 비해 14마력 향상된 최고출력 85마력의 1.2ℓ DOHC 엔진이 장착됐으며, 연비 역시 개선돼 수동변속기의 경우 17.5 ㎞/ℓ, 자동변속기의 경우 15.4㎞/ℓ 등의 연비를 나타낸다고 GM대우는 소개했다.

나아가 GM대우는 내년부터 성능이 향상된 신형 1.6ℓ 엔진을 추가 장착할 예정이다.

또한 차체의 40% 이상에 고장력 강판이 사용됐으며, 측면 충돌시 차량 B필라가 시계추처럼 평평하게 밀려들어오도록 하는 '시계추 공법'이 적용되는 등 승객 안전이 최우선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GM대우는 국내 소형차 최초로 동반석 에어백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하는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채택했다.

아울러 젠트라 엑스는 이전 칼로스보다 43㎜ 길어진 전장(3천938㎜)을 자랑하며, 전고(1천505㎜)를 동급 최고 수준으로 해 준중형급 승용차보다 더 나은 전방 시야을 제공한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젠트라 엑스는 뛰어난 경제성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과 함께 운전의 즐거움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차량"이라고 말했다.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SE모델 828만원, SX모델 849만원이며, 자동변속기 선택 시 127만원이 추가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