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물올랐던 이병규(33.주니치)의 방망이가 결국 침묵했다.

이병규는 27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5차례 타석에 나섰지만 무안타에 그쳐 최근 8경기 연속안타에서 제동이 걸렸다.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병규는 4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에는 우익수 플라이, 8회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선 이병규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병규는 시즌 타율이 0.259로 떨어졌다.

센트럴리그 2위 주니치는 이날 아라키 마사히로의 3점홈런을 앞세워 리그 3위인 한신 타이거스를 4-1로 제압, 선두인 요미우리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