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중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24~26일 아시아시장 외화주식 결제처리 현황을 집계한 결과 홍콩 중국 일본 등 3개국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이 1403만달러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8~9월 일평균 거래대금보다 28% 많은 것이다. 건수 기준으로는 연휴 동안 하루 평균 534건이 결제돼 38% 늘었다.

특히 홍콩 증시 투자의 경우 8~9월 평일 평균보다 49% 증가한 445건이 체결됐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1200만달러로 평일 평균(600만달러)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국 주식 투자도 83건(200만달러)으로 12%가량 늘었다.

한편 올 들어 8월까지 홍콩 중국 일본 등 3개국 외화주식 결제는 모두 3만9153건,21억39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66%,167% 급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