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제 12호 태풍 '위파'(WHIPA)가 한반도에 상륙해 피해가 염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까지 제12호 태풍 '위파'(WHIPA)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에 최고 100㎜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강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9일 현재시각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쪽지역인 제주도와 서해5도, 강원도 북부지방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 비구름이 점차 남동진 방향으로 오며 오늘 오후부터 내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강원도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와 돌풍이 동반된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현재 중부지역은 아직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아 잠시 해가 비추는 상태라, 출근시간 큰 혼잡은 없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새벽 중국에 상륙한 태풍 '위파'의 간접 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너울이 높게 일고 있다"며 "중국 동해를 따라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남해와 서해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어제와 비슷한 22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내일인 20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3도를 나타내겠다.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8도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