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14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지하철 합정역 네거리(418의 1) 일대에 개발되는 복합단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합단지는 2003년 이후 서울시가 지정한 8개의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로 합정역 사거리 3만7527㎡ 부지에 지상 34층 오피스 1개동과 30~39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이 들어선다.

전체 건물 연면적만 29만4613㎡에 달하는 대형 복합단지사업으로 단지 내 할인마트,멀티플렉스 영화관,상가,문화집회 시설 등 상업·문화공간이 동시에 건설된다.

전체 공사비는 4051억원이다.

시행사인 메이저디벨로프먼트는 주상복합아파트 642가구 중 60㎡형 임대 아파트를 제외한 546가구(155~206㎡)를 오는 12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착공식은 오는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복합단지는 오는 2011년 말 완공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합정동 복합단지는 강북 도심권 대표단지로 개발돼 강남권에 편중된 도시기능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