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편의시설 돋보여

성우그룹 계열사인 성우종합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서 분양 중인 '이천 현대성우 메이저시티'가 실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 1449가구의 대단지로 이천 지역에선 보기 드물게 112~178㎡(34~54평)의 중·대형 평형 중심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지난 1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이후 무려 3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100%에 가까운 청약률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 성우 메이저시티'의 인기몰이는 2012년 완공 예정인 복선전철 부발역 역세권 단지라는 장점과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등 주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유입 증가 예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성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된 단지 가운데 이 단지가 유독 현지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는 이유는 수도권 복선전철 등 교통망 개선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복선전철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까지 1시간 이내,분당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교통여건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2011년 개통되는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도 복선전철과 함께 이천지역 개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영동고속도로 이천IC,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42번 국도와도 가까워 판교와 성남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는 것도 이 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 성우 메이저시티는 단지 구성과 평면설계에서 있어서도 이천 지역에서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특징은 단지 내에 1만56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는 점이다.

아울러 입주민 휴게시설과 테마공원,커뮤니티 시설 등 다양한 고급 편의시설도 지금까지 지어진 이천지역 아파트에서는 보기드문 시설들이다.

또 단지 주변에 아미초등학교가 있고 사동중학교도 신설 예정이어서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이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천시 마장면 일대에 여주 첼시의 3배 규모에 달하는 동양최고의 패션아울렛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이천시와 한국패션협회가 추진 중인 이 패션아울렛 단지는 총 60만㎡ 규모로 각종 위락시설과 함께 200여개의 세계 명품매장이 건립된다.

이렇게 될 경우 실 거주수요와 임대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 현대성우 메이저시티'는 이천 지역에서 단일 아파트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1449가구여서 대단지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현지 중개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가구별 평면설계도 기존 아파트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전 평형 모두 주방과 복도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한 게 돋보인다.

112㎡(34평)의 경우 3베이 구조로 발코니 트기 설계가 적용됐고 방마다 널찍한 붙박이장이 설치됐다.

주방 후면 발코니가 넒어 보조주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149㎡(49평)은 실내를 화이트 위주로 장식,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를 길게 뽑아 개방감을 최대화했고 주부들이 거실을 바라보며 주방일을 할 수 있도록 'ㄷ'자형 거실대면형 주방 설계를 도입했다.

특히 주방과 거실 경계를 없애 거실이 넓어보이는 느낌이 든다.

181㎡(54평)은 현관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부부 공간과 자녀공간을 분리했다.

대면형 주방으로 꾸며졌고 싱크대 상판을 천연대리석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분양가는 3.3㎡당 799만~840만원 선이며 발코니 트기비용은 별도로 1000만~1700만원 추가된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12일 발표되며 13~19일까지 선착순 사전예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이천 미란다호텔 맞은편에 마련됐다.

(031)638-6200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