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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 개발 "물이 흐르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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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물을 테마로 한 '친수(親水)형 도시조경'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최근 서울 청계천 복원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일산 신도시 호수공원 등이 도시 경쟁력을 갖추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계획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에는 어김없이 인공호수를 비롯 인공하천,운하 등 대규모 친수형 도시조경 아이템을 선보이며 기존 도시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지난달 초 300가구 이상 모든 아파트단지에는 실개천 분수 연못 등 친수공간 조성을 의무화했다.


    ◆호수공원에서 운하까지

    최근 지자체와 주공,토공 등 도시개발 주체들은 친수형 도시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36만㎡(101만평)규모의 마곡택지지구를 '운하도시'로 개발키로하고 최근 건설교통부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신청을 냈다.

    시는 건교부 승인을 받아 내년 6월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시 계획안에 따르면 마곡지구에는 한강 수로와 연결되는 운하가 조성된다.

    지구와 인접한 공안진에서부터 지구 중심부까지 이어지는 운하를 통해 한강물을 끌어들인 뒤 주위 수변공간에 호텔,컨벤션센터,요트선착장 등 수변복합단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주택공사도 이달 분양을 시작하는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도시 한복판을 흐르는 인공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폭 1~5m,깊이 10~15cm 규모이며 총 8.82km 길이로 계획됐다.

    현재 경의선을 따라 흐르고 있는 4.6km의 소리천과 합쳐지면 총 길이가 13.42km까지 연장돼 청계천(10.84km)을 능가한다.

    호수공원 조성도 활발하다.

    경기도는 2011년 입주하는 광교신도시에 일산 호수공원보다 휠씬 큰 대규모 호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호수 면적이 66만㎡에 달해 일산 호수공원(30만㎡)의 2배가 넘는다.

    수상스키도 탈 수 있을 정도다.

    한국토지공사 역시 2012년 준공되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20만㎡ 규모의 호수공원과 각종 친수테마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왜 친수형 도시개발인가

    친수형 도시개발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일본 오사카시는 최근 시 남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2.7km 길이의 인공하천 '도톤보리천'을 개발 중이다.

    2010년 완공 예정인 이 하천에는 배를 타고 오사카 시내를 둘러볼 수 있는 항로까지 만들 계획이다.

    프랑스가 파리 인근에 개발 중인 신도시 '발드유럽'에는 무려 23개의 인공호수를 조성한다.

    국내에서는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이 성공하면서 특히 도심 친수공간이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청계천의 경우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친수형 조경'에 대한 도시민들의 선호도를 확실히 검증하는 사례가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한주택공사 관계자는 "물은 가장 각광받는 도시개발의 소재"라며 "친수형 도시조경은 도시 자체의 쾌적성 향상은 물론 '열섬(Heat Island)화 방지' 등 실효성까지 얻을 수 있고,해당 테마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도시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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