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산업의 호조로 조선과 플랜트, 화학업체들이 상반기 좋은 실적들을 내놓았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중공업이 창사이래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상반기 고부가가치선 선별 수주와 생산성 향상에 따라 3조 9천2억원의 매출과 1천8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와 306%가 늘어난 수치로 회사측은 영업이익률이 5.2%에 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동지역 플랜트 증설 등의 호황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증가한 1조 9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인력 확충 등 판매관리비의 증가로 인해 전년 상반기보다 2.2% 늘어난 777억원을 거두는데 그쳤습니다. 회사측은 태국 국영석유공사인 피티티(PTT)가 발주한 4억7천만달러 규모의 가스 처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올 수주목표 5조원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SK에너지도 고유가와 비석유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와 30% 증가했습니다. SK에너지는 상반기 12조9천2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8천753억원으로 37%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