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001800) : 건설업 진출을 위한 토대 마련 – 건설업 진출 시 재무적 부담 해소...대신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355,000원 ● 미디어플렉스의 메가박스 매각 의의 및 배경 오리온의 자회사인 미디어플렉스는 자회사인 메가박스의 지분 전량인 290.1만주(53.92%)를 1,456억원에 맥쿼리 관련 펀드에 매각하였다. 미디어플렉스의 메가박스 매각 의의는 전망이 불투명한 영화 상영 사업을 접고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자금 마련 목적에 있다고 판단된다. 오리온 그룹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노력하였고 미디어, 영화, 스포츠복권 사업 진출 이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하였다. 지난 해 건설 자회사인 ㈜메가마크의 설립을 통해 건설업 진출을 시도하였으며 메가박스의 매각은 향후 오리온 그룹의 건설업 진출을 위한 투자 자금 확보에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 오리온 그룹은 컨텐츠 사업의 온미디어, 건설 및 투자업의 미디어플렉스로 양분 미디어플렉스는 메가박스 매각으로 인해 영화 제작 사업만 영위하게 되었다. 금번 메가박스 매각으로 인해 향후 오리온 그룹의 비즈니스의 두 축은 온미디어와 미디어플렉스가 양분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온미디어는 현재의 영화 컨텐츠 사업을 미디어플렉스로부터 양도 받아 미디어 및 영화 컨텐츠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디어플렉스는 메가박스 매각 대금을 활용하여 오리온 그룹의 건설업 및 투자업(Financial Investor)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건설 자회사 ㈜메가마크의 향후 진로 – 미디어플렉스를 통한 우회상장 지난 해 설립된 건설 자회사 ㈜메가마크는 미디어플렉스에 흡수 합병되어 우회상장의 절차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회상장 예상에 대한 근거는 ① 건설업 진행을 위해 상당 규모의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미디어 플렉스는 오리온 그룹의 자회사 중 유일하게 대규모 현금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② 향후 건설 자회사인 ㈜메가마크의 신규 상장에 대한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건설업 진출에 대한 재무적 부담 해소는 기업 가치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 전망 미디어플렉스의 현금 확보는 향후 ㈜메가마크의 건설업 진출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의 오리온 본사 부지와 도곡동의 베니건스(오리온의 88.9% 자회사) 본사 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건설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개발 차익은 각각 약 1,800억원과 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천구의 서부지사와 청주 공장 등의 개발을 통한 건설 개발 차익은 향후 오리온 그룹의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서 기업 가치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