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장거리 노선의 구조적인 호조세가 내년부터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크게 올려잡았다. '매수'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류제현 연구원은 "여행노선의 45%를 차지하는 장거리노선의 수익성이 개선되면 대한항공의 이익 레버리지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며 "장거리노선 탑승률 (L/F)이 미주 86.2%, 독일 82% 등 사실상 최고 수준을 기록해 운임 상승으로도 이어질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보잉과 에어버스로 항공기 발주가 급증하고 있으나 인도량이 부족해 내년부터 장거리 노선이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일 것"이라며 항공운송업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력적(Attractive)'으로 올려잡았다.

그는 "유가 강세가 리스크요인이나, 원화절상 압력이 유류비용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장기적 수익 개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