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달러 환율은 2000년 10월 이후 최저치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주가지수가 12일 전날보다 2.13%가 오른 5만7천559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파울루 증시의 거래액은 올해들어 하루평균치인 40억 헤알(약 20억달러)을 크게 웃도는 56억 헤알(약 28억달러)을 기록하면서 주가지수가 상승 랠리를 거듭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주가지수 6만포인트 돌파가 어렵지 않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전날보다 0.95%가 떨어진 달러당 1.874 헤알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0년 10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최근들어 계속되고 있는 달러 유입 증가세에 따른 것으로, 브라질 중앙은행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516억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유입 증가에 따라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는 현재 1천500억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최대 2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는 중국(1조340억달러), 일본(8천647억달러), 러시아(3천145억달러), 대만(2천806억달러), 한국(2천390억달러), 인도(1천650억달러)에 이어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