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과 성의도 안갖춰..답변 필요 못느껴"

청와대는 12일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후보측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공격이 도를 넘어섰다"며 청와대를 상대로 5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낸데 대해 "스스로 답변을 기대하지 않은 수준낮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후보측의 공개 질의와 관련한 청와대 입장을 요구받은 데 대해 "질의의 형식과 내용을 보니 최소한의 격식과 성의조차 갖추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히고 "답변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 캠프 장광근 대변인은 청와대가 이 후보측을 비판하는 예시발언 질의서를 선관위에 보낸데 대해 ▲대통령이 이명박 죽이기 선봉장을 공식 선언한 것이냐 ▲앞으로 계속 선거에 개입할 것이냐는 등 5개 항의 질문을 던졌다.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sg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