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탄력이 둔화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19포인트(0.52%) 오른 817.78을 기록, 사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6.85포인트(0.84%) 오른 820.44로 출발한 후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고 있다.

기관은 6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억원과 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도체와 인터넷, IT벤처 등의 업종이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통신서비스(2.54%)와 컴퓨터서비스(0.90%), 정보기기(0.83%), 음식료(0.68%), 출판.매체복제(1.20%) 등은 강세를 보이며 장세를 이끌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 증권사가 많이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2.24% 하락, 상장후 7일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컴투스는 상장후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에서 벗어나 5.75% 반등하고 있다.

태광은 조선업황 호조로 고성정이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평가에 힘입어 8.21% 급등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신작게임 `헬게이트런던'의 흥행 기대감으로 7.07% 오르고 있다.

에스텍파마는 기관지천식 약품 원료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2.52% 상승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2.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 속에 4.50% 오름세다.

NHN과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등은 1% 가량 하락하고 있다.

피앤텔, 코아로직, 에이스디지텍 등 IT관련주들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등 51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90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