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내림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지난달에는 두 채 가운데 한 채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6월 한 달 동안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 4개 지역 재건축아파트 8만5173가구 가운데 49.8%인 4만2440가구의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2만8134가구 중 61.60%인 1만7330가구가 올라 가격 상승 가구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동구 1만8646가구 중 1만1448가구(61.40%) △송파구 1만8526가구 중 1만1146가구(60.16%) △서초구는 1만9867가구 중 2516가구(12.66%)가 각각 올랐다.

이들 4개 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56%였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잠실 제2롯데월드 인.허가 소문 등의 영향으로 2.07%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 1.99%,강동구는 1.79% 상승했다. 반면 서초구는 0.04% 하락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