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도 '서비스드 레지던스'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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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숙박시장을 '서비스드 레지던스'에 잠식당하자 아예 서비스드 레지던스 사업에 뛰어들어 맞불을 놓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객실에 주택처럼 주방,세탁시설,인터넷 회선 등을 갖추고 룸서비스,메시징 서비스 등 호텔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콘도형 오피스텔'이다.
호텔보다 비용이 싸고 주거에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높아 서울 강남지역과 도심을 중심으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새로운 '숙박 및 단기 부동산임대'상품으로 부상하면서 객실 수가 매년 증가해 현재 전국적으로 7387실로 관광호텔 객실 수의 10%에 이른다.
특히 서울에서는 관광호텔 객실 수의 28% 수준으로 불어나 호텔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이에 맞서 호텔들도 직접 서비스드 레지던스업에 뛰어들고 있다.
라마다인터내셔널은 최근 서울 중구 순화동에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라마다호텔앤스위트'를 개장했다.
전체 304개 객실 가운데 95개실이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구성됐다.
19~38평형으로 이뤄졌다.
메리어트인터내셔널도 내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서비스드 레지던스인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를 개장한다.
전체 103실(14~37평형)로 모두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운영된다.
계약방식은 월세만 된다.
3개월 이내 단기 숙박을 원하면 한 달에 약 450만원을 내야 한다.
앰배서더 호텔그룹은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내 5개 객실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드 레지던스를 내년께 2배 이상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호텔의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기존 서비스드 레지던스와는 달리 '임대업'이 아닌 '호텔업'으로 등록됐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숙박업으로 등록이 안 됐는데도 숙박업을 하고 있어 불법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객실에 주택처럼 주방,세탁시설,인터넷 회선 등을 갖추고 룸서비스,메시징 서비스 등 호텔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콘도형 오피스텔'이다.
호텔보다 비용이 싸고 주거에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높아 서울 강남지역과 도심을 중심으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새로운 '숙박 및 단기 부동산임대'상품으로 부상하면서 객실 수가 매년 증가해 현재 전국적으로 7387실로 관광호텔 객실 수의 10%에 이른다.
특히 서울에서는 관광호텔 객실 수의 28% 수준으로 불어나 호텔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이에 맞서 호텔들도 직접 서비스드 레지던스업에 뛰어들고 있다.
라마다인터내셔널은 최근 서울 중구 순화동에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라마다호텔앤스위트'를 개장했다.
전체 304개 객실 가운데 95개실이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구성됐다.
19~38평형으로 이뤄졌다.
메리어트인터내셔널도 내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서비스드 레지던스인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를 개장한다.
전체 103실(14~37평형)로 모두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운영된다.
계약방식은 월세만 된다.
3개월 이내 단기 숙박을 원하면 한 달에 약 450만원을 내야 한다.
앰배서더 호텔그룹은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내 5개 객실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드 레지던스를 내년께 2배 이상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호텔의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기존 서비스드 레지던스와는 달리 '임대업'이 아닌 '호텔업'으로 등록됐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숙박업으로 등록이 안 됐는데도 숙박업을 하고 있어 불법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