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된 주민 편의시설(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신규 아파트들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이달 말 용인 상현동에서 분양할 '상현 힐스테이트'에는 노인 전용 커뮤니티 시설인 '골든 클럽'이란 공간이 마련된다.

기존 경로당과 달리 할아버지,할머니 공간을 분리한 게 특징이며 노인들이 담소를 나누거나 포켓볼 등을 즐길 수 있는 사교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공급하는 인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원'은 각 동의 지상 47층에 송도 국제도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화건설이 남동구 고잔동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에코메트로 2차'에는 단지 중앙에 1만2000평 규모의 생태호수공원이 조성된다.

또 단지 주변 바닷가를 따라 설치되는 2km 길이의 해안조깅 코스도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주민 편의시설이다.

풍림산업이 이달 부산 수영구에서 공급할 '엑슬루타워'는 지상 43층 높이의 두개 동이 스카이 브리지를 통해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이 스카이 브리지에는 피트니스 센터를 배치해 입주민들이 광안리 바다를 내려다보며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