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를 제외한 대다수 아시아 국가 증시가 18일 일제히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8.03엔(0.99%) 오른 18,149.52를 기록해 지난 2월26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토픽스지수도 15.45포인트(0.87%) 상승한 1,788.39를 마쳤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62포인트(1.95%) 오른 1,806.8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도 17.50포인트(2.19%) 오른 818.11로 마감하는 등 양대 지수가 모두 초강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253.348로 지난 주말보다 120.480포인트(2.92%) 올랐으며 상하이A지수와 상하이B지수도 각각 2.93%, 1.03% 올랐다.

싱가포르 ST지수 역시 37.70포인트(1.05%) 오른 3,618.86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증시도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456.82포인트(2.17%) 오른 21,473.87, 홍콩 H지수는 401.59포인트(3.51%) 상승한 11,845.50에 거래되고 있고 대만증시는 '용선축제'로 휴장했다.

지난 주말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미국 뉴욕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 마감한 데다 일본 증시에서 엔화 약세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또 호주 증권거래소에서 리오 틴토 그룹이 급등하는 등 상품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과 도요타자동차가 엔화 약세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도 이날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 펀드매니저는 "상품 가격 강세붐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테마"라며 "중국내 수요가 이 같은 붐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