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신영이 올해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2일 신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첫 해외 진출 프로젝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가의 한인타운에서 재개발사업으로 짓는 20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지웰타워' 다.

높이가 40층에 달해 한인타운 내에선 최고층이다.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산타모니카 해변 조망이 가능하다.

연말에는 중국 난닝(南寧)에서 고급 주상복합 254가구를 공급한다.

시내 아세안 상무구역에 있어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춘보 신영 회장은 "LA 지웰타워 프로젝트는 첫 해외사업이란 점에서 우리 회사에는 의미가 크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개발업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영은 올 하반기에만 국내외에 걸쳐 총 54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우선 8월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서 '여수 웅천지웰' 632가구를 내놓는다.

총 2682가구의 대단지 중 1차 공급 물량이다.

생활편의시설과 교통·행정·교육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지구란 점이 특징이다.

2차 물량 2050가구는 11월에 분양한다.

같은 8월에는 남양주 진접지구에서 '남양주 진접지웰' 39~58평형 434가구도 선보인다.

10월에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에서 34~46평형 84가구를 공급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