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도주들이 돌아오면서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9시54분 현재 전날보다 7.60 포인트(0.45%) 상승한 1724.1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프로그램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3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닷새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조정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섰던 개인도 엿새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전날 지수하락을 이끌었던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주가 있는 운수장비 업종이 1.50%대의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기계업종과 유통업종도 1%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면서 증권업종도 1.40%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업종도 1.16%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업종과 외국인이 대거 매물을 내놓고 있는 철강금속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2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연일 매수세를 집중시키고 있고 운수장비 업종도 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전기전자업종 매물을 대거 출회하는 대신 철강금속과 건설업종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포스코는 1.29% 하락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하이닉스도 8일만에 하락 반전하고 있다.

조정을 받았던 조선주들이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현대중공업이 1.65%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이 3.03%,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은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업종도 두산중공업이 1.10%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STX엔진도 2.33%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사흘만에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57분 현재 전날보다 4.75포인트(0.63%) 상승한 763.4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NHN은 나흘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전날 조정을 받았던 서울반도체태웅도 상승하고 있으며 키움증권은 1.62% 상승하고 있다.

가온미디어가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으며 일간스포츠도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힘입어 3%대의 상승세다.

SBSi는 향후 2년간 높은 매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하이테크는 LED사업강화를 위해 계열사를 추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반면 스타엠은 자회사 스타엠플래닝의 소송 소식에 4.84% 하락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유상 증자에 참여한 세고엔터테인먼트는 6%대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