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지난해 1사당 평균 721건의 국내 상장주식 관련 조사분석자료를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6개 증권사(국내 30사, 외국계 16사)에서 발표한 국내 상장주식 관련 조사분석자료가 총 3만3천156건으로 전체 건수는 2005년(3만2천882건)보다 0.8% 늘었으나, 1사당 평균 건수는 721건으로 2005년(747건)에 비해 3.6% 줄어 들었다.

국내 증권사들이 발표한 자료는 총 2만5천847건으로 전년(2만6천244건) 대비 1.5% 줄었으며, 전체 자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0%로 전년(79.8%) 대비 1.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는 총 7천309건으로 전체의 22.0%를 차지해 2005년에 비해 건수로는 10.1% 증가하고 점유율은 1.8%포인트 확대됐다.

시장 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에 대한 조사분석자료가 2만5천336건으로 전체의 76.4%를, 코스닥시장은 7천820건으로 23.6%를 각각 차지했다.

코스닥 상장종목 분석자료 중에는 증권선물거래소가 지원한 KRP분석보고서 660건(8.4%)이 포함됐다.

국내 증권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자료가 74.1%로 코스닥(25.9%)의 2.8배 수준이었으나, 외국계 증권사는 유가증권시장이 84.6%로 코스닥(15.4%)의 5.5배에 달하는 등 시장별 편중이 심했다.

전체 조사분석자료 중 '매수' 투자의견이 65.2%(2만1천620건)로 가장 많았으며 '중립'은 19.3%(6천392건), '매도'는 2.0%(670건)에 불과했으며, '무의견'이 13.5%(4천474건)을 차지했다.

2005년에는 '매수' 62.6%, '중립' 21.6%, '매도' 2.88%, '무의견' 1.75%였다.

한편 2006년 말 현재 조사분석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은 48개 증권사(국내 31사, 외국계 17사) 1천148명으로, 이 중 애널리스트가 589명(51.3%)으로 절반 이상이며, 스트래티지스트 129명(11.2%), 이코노미스트 62명(5.4%), 기타 368명(32.1%)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