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30.아스널)가 오는 19일 한국 팬을 찾아온다.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후원하는 앙리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해 국내 팬들과의 만남, 리복 매장 사인회, 공식 기자회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한다.

앙리는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에 프랑스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뒤 5년 만에 방한한다.

리복은 앙리가 직접 개발과 디자인에 참여한 축구화 '스프린트핏'을 방한 기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AS모나코(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1999년부터 아스널(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앙리는 2004∼2006년 3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2003년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 2005년 유럽 골든슈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에 기여한 앙리는 지난 해 독일월드컵에서도 한국, 토고전과 8강 브라질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달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전에서 다쳐 시즌을 마감했지만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서 10골과 5도움을 올리며 변함없는 골 감각을 과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