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 국민의 필수품이 돼버린 휴대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자녀 등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할 만한 휴대폰을 소개한다.

우선 어린이날인 5일에는 자녀들이 좋아할 법한 개성 넘치는 휴대폰이 어떨까.

탤런트 전지현씨가 과감하게 옷을 벗어던지는 CF로 화제가 된 삼성전자 애니콜 '컬러재킷폰(모델명 SCH-B660/SPH-B6600/SPH-B6650)'은 옷을 갈아입듯 나만의 휴대폰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청소년들에게 특히 인기다.

스칼렛레드, 펄화이트, 인디고블루 등 세 색상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스윗핑크, 그램골드, 레몬그린, 블루진 등 화려한 4가지 색상을 추가 구입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출시했으며 40만원대다.

LG전자에서 나온 '바나나폰(모델명 LG-SV280)'은 휴대폰이 바나나 모양으로 둥글게 휘어져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좋다.

또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 동안 자동으로 무음이나 진동으로 설정되는 '자동에티켓모드'가 있어 중고생들에게 유용하다.

전화나 문자가 왔을 때 휴대폰 옆면의 오렌지색 램프가 반짝거리고 숫자 키패드 부분에서는 라벤더향이 난다.

SK텔레콤 전용이며 가격은 30만원대다.

팬택계열 스카이 '붐붐폰(모델명 IM-U160)'은 터치 패드에 진동 모터를 달아 메뉴를 누를 때마다 붐붐 하고 소리가 난다.

그래서 붐붐폰이다.

기존의 밋밋하고 단순한 터치센서를 보완해 버튼의 오작동을 최소화했다.

또 지상파 DMB, 카메라, 전자사전, 계산기, 스케쥴러 등 학생들을 위한 기능도 있다.

특히 2.6인치 Wide QVGA LCD를 탑재해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한 15 대 9 비율의 화면을 구현했다.

가격은 60만원대 초반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8일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을 위한 고급스러우면서도 작동이 편한 휴대폰이 선물로 적격이다.

삼성전자의 '매직실버폰(SCH-B500)'은 탤런트 전지현씨가 광고해 'slim&J'라는 별명을 얻은 휴대폰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휴대폰에 도금 방식으로 장식한 마그네슘 소재를 도입해 거울을 보는 착각을 일으키며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준다.

13.5mm 두께에 대형 QVGA LCD를 탑재하고 위성 DMB, 200만 화소 카메라, MP3, 블루투스 등 첨단 기능이 있다.

가격은 50만원대.

LG전자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폴더(모델명 LG-SV260)'는 조작이 쉽고 간편하다.

돋보기 기능이 있어 일정과 메모를 큰 글씨로 볼 수 있으며 메뉴 글자 크기도 조절 가능하다.

이 제품은 메탈재질의 외관에 반사 코팅된 외부 LCD창을 채택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